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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본부장 경제인 칼럼 공유합니다~~
  • 작성자 : 대 **** 부 작성일 : 2014-01-13 조회수 : 6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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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청마의 기상으로 시작된 갑오년도 벌써 열흘이 훌쩍 지났습니다.

김재학 본부장님께선 지역유력 일간지인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고정 필진을 거쳐 신년부터는 지방지 중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대전일보'고정 필진으로 선정되셔서,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선도하시게 되었습니다.


많은 직원분들께서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재치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본부장님의 월요'경제인 칼럼'에

주목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칼럼은 새해 갑오년에 얽힌 속설과 중국역사에서의 대문호 '한유'의 '잡설'에서 발췌한 '천리마와 백락'

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기고문입니다.

이 기고문의 주제처럼 '스펙' 보다는 '직무 역량'이 우선시 되는 능력위주의 'LX대한지적공사'를 기원합니다.


------------------------------------------ 칼 럼  본 문 ---------------------------------------------------

‘백락’의 눈으로 ‘천리마’를 찾아라.

 
검은 뱀(黑蛇)의 해는 가고 푸른 말(靑馬)의 해가 찾아왔다. 갑오(甲午)년은 말띠의 해 중에서도 청말 띠의 해라고 한다. 늘 그렇듯 새해벽두의 가장 인기 있는 화제중 하나는 그해의 띠나 기운에 관련된 속설일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청마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상 뚜렷한 게 별로 없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말(馬)은 대략 7가지 다양한 색을 지닌 동물이지만 정녕 푸른색은 존재하기 않기 때문이다. 다만 서양에서는 청마를 전설속의 동물인 ‘유니콘’을 상징한다고 하여 올해를 ‘행운의 해’로 여기고 있다.
 
동양의 관점에서 갑(甲)은 10간(干)의 첫 번째로 오행으로 풀이해 보면 목(木)이니 ‘청색’이고, 오(午)는 12지지(地支)중 일곱 번째로 ‘말’을 가리킨다. 즉, 올해는 광활한 벌판을 힘차게 달리는 푸른 말과 같이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희망의 해’로 해석된다. 모쪼록 이글을 읽는 독자 분 모두에게 무한 질주하는 청마의 기상으로 힘차게 땅을 박차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아울러 국내 경제 상황 역시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회복되길 기원한다.
 
당·송 8대가 중 항상 선두(先頭)에 언급되는 문장가인 한유(韓愈)의 잡설(雜說)을 보자면 ‘세유백락(世有伯)한 연후(然後)에 유천리마(有千里馬)하니, 천리마(千里馬)는 상유(常有)로되 백락(伯)은 불상유(不常有)라’로 시작되는 짧은 글이 있다. ‘세상에 백락이 있은 후에 천리마가 있으니,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풀이되는 이글의 주인공 백락은 주나라 사람으로 명마(名馬)를 보는 눈이 누구보다 뛰어난 인물이다. 현명한 자는 그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야 출세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인 ‘백락일고(伯樂一顧)’도 이 글에서 비롯됐다.
 
이렇듯 기업은 백락의 눈으로 천리마를 고르려 할 것이고 구직자들은 너나없이 명마를 자처할 것이다. 그렇다면 인재채용에 있어 백락의 눈과 같은 선발 시스템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일부 대기업에서는 기존 개인 신상과 스펙(자격조건)위주의 채용방법을 초월해 직무역량을 기준으로 인재채용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전반에 걸쳐 확산되지는 않은 상태다. 얼마 전 LX대한지적공사가 공공기관최초로 고용노동부의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시범사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LX공사는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입사지원서에 직무관련 경험과 활동을 적는 공간을 대폭 늘렸다. 능력위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펙을 초월한 채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였다.
 
두 갑자 전 갑오년은 근대(近代)의 시작이었고 한 갑자 전 갑오년은 전후 재건(再建)의 시작이었다. 필자는 그간 나쁜 것은 끝나고 좋은 것이 시작되었던 갑오년의 역사를 믿는다. 새해에는 많은 기업들이 백락의 눈으로 천리마를 찾아 청마의 기상으로 기운차게 비상(飛上)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