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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신서범 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장
  • 작성자 : 인 **** 부 작성일 : 2025-06-23 조회수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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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정확하고 편리한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국토정보 서비스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서범 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현재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LX의 경영 위기 속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가 통합된 만큼 통합본부장으로서 광역화된 조직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LX의 11개 본부 중에서도 가장 큰 사업규모를 자랑하는 핵심 조직이다. 17개 지사에 5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에게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부일보는 신 본부장을 만나 올해 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의 주요 사업과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부터 LX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가 하나로 통합됐다. 통합본부장으로서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올해 두 본부가 통합되면서 새로운 도전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무거운 마음과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 지역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팀, 두 개의 현장’이라는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통합 본부를 이끌어가고 있다. 통합 초기에는 각 지역의 업무 특성과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각 지사와 지자체를 방문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접근을 통해 조직 내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과 고객만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조직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경영과 열린 소통을 통해 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가 더욱 단단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본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올해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역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로 LX의 본연 업무인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구축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공공부문의 신규 업무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토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토지재산관리 고도화 사업과 공유재산 위탁관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향상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국토정보 플랫폼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이다.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LX플랫폼을 활용해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수립 및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드론 등 첨단기술과 공간정보 데이터를 융합해 지역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 광명시 자가통신망을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구축한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지역사회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공데이터 분석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의 지적재조사 사업 현황은 어떠한가.
"지적재조사 사업은 오래된 종이 지적을 최첨단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실제 토지현황과 지적공부의 불일치를 바로잡아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국가사업이다.

LX는 이 사업의 책임수행기관으로서 최신 측량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경계를 결정하고, 토지 소유자 간 분쟁을 해소하며, 새로운 디지털지적을 구축하는 전 과정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민간 지적측량업계와도 교육·기술지원 등 상생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민간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는 38개 지자체, 65개 사업지구, 총 1만1천935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간업체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가속화에 주력한 결과, 현재 약 70%의 높은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 분쟁 해소, 디지털 기반의 지적 정보 구축 그리고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특히 203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국가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LX는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LX에서 추진하는 공간정보 활용 플랫폼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LX는 ‘디지털 국토 플랫폼(LX플랫폼)’을 구축해 공중, 지상, 지하를 아우르는 방대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간정보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LX플랫폼의 핵심은 공간 빅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재해를 사전에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를 미리 설계해 재난 대응 체계를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 내 침수 위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저지대나 반지하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의 대피경로를 미리 분석하고, 해당 지자체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정보는 단순한 예보를 넘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LX 플랫폼에 포함된 ‘노후계획 도시정비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하는 등 도시 관리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더 나아가 도시 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LX는 산·학·연 등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국토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포털과 서비스도 점차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LX플랫폼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인프라다. 앞으로도 디지털 공간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국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LX 또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있는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지적측량 업무가 급감하면서 LX는 이미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 역시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매출 확대’라는 두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첫 번째로, 철저한 업무 효율화와 비용 관리에 힘쓰고 있다. 업무차량과 장비의 공동 사용을 확대하고, 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 또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확인 시스템의 통칭)와 드론 기반의 첨단 측량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생산성도 높이고 있다.

두 번째로, 새로운 사업 분야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본부에 새롭게 구성한 전담 영업단을 중심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의 인프라 구축과 지자체의 디지털트윈 구축사업 등에서 지적정보와 국토정보 융복합 서비스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등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LX가 축적한 첨단 지적·공간정보 기술은 철도 역세권 개발, 항만 스마트물류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도 즉시 활용이 가능해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고강도 비용 절감과 전략적인 신규사업 확대라는 두 축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경기남부·인천 지역분들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 통합 출범했다. 두 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우리 본부는 항상 경기도민과 인천시민 여러분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정확하고 편리한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국토정보 서비스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이성관기자
사진=김경민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