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인 **** 부 작성일 : 2025-10-15 조회수 : 811

신서범 LX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장
- 국토에 시간·공간정보 입히는 장기 프로젝트
- 2030년 한국형 스마트 지적 완성 ‘최종 목표’
- 미래 공간 설계 핵심 기반… 공감·지지 필요
최근 MIT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필름을 활용한 예술작품 복원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손상된 명화를 정밀하게 되살려낼뿐만 아니라, 복원 과정과 이력을 100년 뒤에도 추적할 수 있을 만큼 기록성과 정확성을 갖추고 있고 기존보다 66배 빠른 복원 속도를 자랑한다. 역사적·예술적 유산을 원형에 가깝게 되살리는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오래된 그림을 고치는 일을 넘어 시간과 기억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과거의 흔적을 오늘의 기술로 바로잡는 노력은 우리 국토에도 필요하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낡은 지적도를 최신 디지털 기술로 전환해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시키는 작업으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는 중요한 국가사업이다. 다시 말해 국토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디지털 국토 복원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장기 계획을 세워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국토정보를 우리 손으로 다시 바로잡는 작업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 사업의 책임수행기관으로서 최신 측량 기술을 활용해 토지의 정확한 경계를 결정하고, 토지 소유자 간의 분쟁을 해소하며 한국형 스마트 지적 체계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을 맡고 있다.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올해 38개 지자체와 손을 잡고 65개 사업지구, 약 1만2천 필지에 대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0%를 넘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앞서 있으며 사업 속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공공기관이 전부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과 상생·협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술력 향상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올해 12개 민간기업과 20개 사업지구에서 함께 일하며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히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오는 2030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국가 장기 프로젝트이다. 5년마다 기본계획을 재검토해 시대 변화와 정책환경을 반영해 왔으며 현재는 4차 기본계획이 진행 중이다. 최종 목표는 ‘한국형 스마트 지적’을 완성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고 공정하게 국토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지적재조사사업이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려면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가 있어야 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워 리빙 월드’(Our Living World)는 지구 생태계가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 조각의 땅, 한 줄기의 강, 한 생명의 흔들림조차 전 지구에 파장을 일으키는 이 연결성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또한 결코 예외가 아님을 일깨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단순히 땅의 경계를 다시 그리고 정리하는 작업을 넘어, 국토에 ‘시간’과 ‘공간정보’를 새롭게 입히는 일이다. 디지털 트윈·스마트시티와 같은 첨단 기술과 결합될 때 이 사업은 공간정보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국토를 설계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이 변화는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다음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을 물려주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국민과 함께 국토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토의 리디자인’의 여정을 완성해 나가고자 한다.
/신서범 LX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장
출처 : 경인일보(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