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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X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 신서범 본부장
  • 작성자 : 인 **** 부 작성일 : 2025-03-31 조회수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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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동반성장 역할 수행 총력
LX공사 경영 위기 극복 역량 결집”


‘LX플랫폼’ 활용, 지역 맞춤형 정책 지원? ‘주민 삶의 질’ 제고
공유재산 전문적 관리 지원? 자치단체 재정 확보·공공서비스 제공 기여
비상경영체제 가동? 고강도 비용 절감·조직 운영 효율화 ‘성과’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무엇보다도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가 갖고 있는 지역 특성, 일하는 방식, 영업전략 등 각각의 장점을 모아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막중한 책임감을 토대로 LX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가 경영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나서겠습니다.”

LX공사는 최근 부동산·건설경기 침체와 토지거래량 감소에 따라 지적측량 수요가 급감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속에 사업·인력 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LX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를 맡고 있는 신서범 본부장을 만나 LX인천경기남부본부의 올해 중점 사업 현황 및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올해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가 통합되면서 하나의 본부가 됐다. 통합본부장으로서 책임감이 클텐데.
▲ 우선 통합 본부의 소재지가 수원인 관계로 인천지역 주민들께서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고객들이 먼 거리까지 이동하지 않도록 인천사업단을 별도로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민원 처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최적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통합 본부로서 단순히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민 신뢰를 바탕으로 LX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LX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행정 및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인천과 경기남부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활발히 진행된 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 특성을 ‘LX플랫폼’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

-올해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 주요 추진 사업은.
▲ 우선 공사의 주요 설립목적 사업인 지적측량 분야의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적극적 영업 활동을 펼쳐 새로운 공공 업무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지관리 고도화 사업과 같이 지적측량을 통해 토지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책 지원 사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LX가 ‘공유재산 위탁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방치된 공유재산의 전문적 관리를 지원해 자치단체의 재정 확보와 공공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또 공사 3대 사업 중 국책사업인 지적재조사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사업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환경과 업무프로세스를 분석해 4인 1팀으로 인력운영 체계를 개편하고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생산성·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민간 대행자의 참여도가 낮고 사업의 시급성이 높은 200필 미만의 중점관리지구를 책임수행기관인 LX가 직접 수행해 사업의 가속화 및 제도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전 공정을 책임수행기관이 조사·측량하는 원스톱 처리로 연내 사업완료, 장기적인 사업지연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아울러 ‘LX플랫폼’을 이용해 정부나 자치단체의 과학적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국토정보 플랫폼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 본부는 ‘LX플랫폼’을 활용해 공공데이터를 분석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 자가망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는데, 이와 같은 사례를 늘려나가고자 한다.

- 최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본부의 노력 및 계획은.
▲ 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지적측량 매출액 감소로 비상경영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본부에서는 우선 고강도 비용 절감,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화 등을 통해 지출 규모를 줄이고, 매출 증대를 위해 본부에 영업단을 신설해 지자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국가철도공단(KR) 등 공공기관과 유대-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LX의 강점은 지적측량과 공간정보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LX공사가 오랜 시간 구축해온 지적측량, 공간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공항·고속도로·철도 등 디지털 SOC 구축을 지원하고,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 철도, 항만과 연계된 지적·공간정보 사업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LX 지적측량 방식,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 지적측량은 우리나라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분야로 최근 첨단기술 도입으로 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LX도 지적측량 기술 및 방식을 혁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던 GNSS 장비를 민간과 협력해 초소형·초경량·고성능의 ‘LX-GNSS’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측량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나아가 업무 처리 속도도 향상할 수 있었다. 또한 드론으로 고정밀영상을 구축해 토지보상 기본조사, 재산관리사업, 공유지 실태조사, 재난 관리 업무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기존의 지적측량 방식은 50년간 고착화된 3인 1팀 제도로 운영됐는데 업무환경이 변화하면서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LX는 지적측량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직무별 분업제를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 LX공사는 공간정보업무를 통해 무엇을 하고 있나.
▲ LX는 국민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디지털 SOC 구축사업으로 디지털 도로대장·주소정보·지하정보 등을 구축하며 민간과의 협력·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국토 관리, 재난대응,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LX플랫폼’을 구축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LX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는 ‘LX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산천 인명피해 제로화 사례는 ‘LX플랫폼’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LX플랫폼’을 활용해 인천 연수구, 경기 오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공공데이터를 분석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LX공사법이 통과된지 1년이 지났다. 법 제정의 의미와 향후 기대되는 효과, 보완할 부분은.
▲ 2025년 2월 7일 ‘한국국토정보공사법’ 시행령이 공포되고 같은 달 21일 시행됐다. 그동안 LX공사가 추진하던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같은 정부 정책 사업의 재원 조달과 업무 위탁의 법적 근거가 마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우선 국토개발, 도시계획, 재난·재해 예방 같은 분야에서 공공이 중심이 돼 사업을 추진하면 국민의 안전과 편리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정부 기관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공간정보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하고,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효과가 현실화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 등이 세밀하게 논의돼 보완됐으면 한다.

- 공간정보업계에 보내는 메시지.
▲ 한 바퀴의 수레보다 네 바퀴의 수레가 더 안정적이며, 더욱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다. 공사와 공간정보산업계가 서로 반목하지 않고 협력할 때 좋은 성과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주소정보 활용사업, 도로대장의 디지털화, LX플랫폼을 활용한 지자체 의사결정 지원 사업 등이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공간정보산업 또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LX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지역사회, 민간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면서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민간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함께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다.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