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경 ****** 부 작성일 : 2022-09-07 조회수 : 2827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모빌리티가 운행할 도로와 공간에 대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서도 정확한 위치 등 공간정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 이러한 공간정보에 대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다.
LX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땅을 측량하는 것부터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 행정정보와 융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양평군과 함께 공간정보를 다양한 산업 및 행정 분야에서 활용토록 하는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올해 2월 경기지역본부에서 분리돼 경기북부 도민들에 대한 지적측량 서비스 및 공간정보 인프라 확충에 나선 경기북부지역본부의 권경현(58) 본부장을 6일 만나 북부지역에서 LX가 펼칠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지난 2월 1일 신설됐다. 신설 배경은?
경기북부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신도시·택지/산업단지·GTX 등 각종 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 지적측량 수요와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북부지역의 부족한 공간정보 인프라 확산을 위해 기존 경기지역본부에서 분리·신설돼 남양주시 화도읍에 지역본부가 개청됐다.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로 북부 도민들이 수원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과 민원과 관련해 적기에 대응이 어려웠던 부분이 해소됐다. 또 북부권 자치단체나 공공기관, 지적·공간정보 분야의 정책사업도 신속하게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음은 물론, 첨단 공간정보 서비스 구축도 원활해져 북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북부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역점 사업 및 과제에 대해 설명해달라.
앞서 말한 명확한 목표는 바로 국토정보의 허브가 되자는 것이다. 슬로건을 ‘국토정보의 허브, 경기북부’로 정하고 ▶디지털 트윈 플랫폼 확산 ▶지역 협업형 공간정보사업 발굴 ▶상생·협력을 통한 지적재조사사업 성공적 추진 ▶고객 만족의 신속·정확한 지적측량 서비스 ▶안전하고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 등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LX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관리기관’이다. 우리본부도 양평군과 함께 ‘스마트시티 IN 양평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3차원 공간 및 지적정보와 행정정보를 융합한 플랫폼이다. 우리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각종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공간·지적정보와 행정정보를 융합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행정분야의 다양한 사안들을 개발하고 발굴하는 기능 고도화를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양평군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 실정에 맞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확산을 이뤄내고자 한다.
또한 공사가 도로대장 운영 관리·공간정보 품질관리 등의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와 협업으로 ‘디지털 도로정보 구축사업’을 논의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도로구역을 정비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으로, 도로 운영·관리뿐 아니라 교통소음·침수·결빙 취약지 분석 등 안전정보 확보와 미래 모빌리티 활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지적측량을 위해 ICT 기술 등 4차산업 기술 접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전략이나 계획은?
공간정보는 모든 산업의 기본이다. 앞으로는 3차원 공간정보가 구축되고, 해당 정보가 드론 택배·자율주행·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모든 산업 모든 분야와 공공분야에서 활용되도록 해 지역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국토정보 플랫폼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우리 지역본부도 디지털 트윈 플랫폼 등 공간정보 기반 구축과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적측량 분야에서도 드론이나 GNSS 인공위성을 이용한 측량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측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본부는 미래 지향적인 지적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자 서비스 혁신을 위한 세미나 개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및 민간기관, 학교, 정부기관 등과 협업 중인 사업이 있나? 혹은 앞으로의 협업 계획은?
우리 본부는 정부·지자체·민간 등과 많은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얘기한 ‘지적재조사 사업’이나 ‘스마트시티 IN 양평 플랫폼 구축’ 등이 바로 대표적인 협력 사업이다.
또 경기북부는 군부대가 많은 지역으로, 국방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국방GIS 플랫폼 조성을 위해 국방부와 함께 45개 군부대에 대한 건축물 현황 조사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침수흔적도 조사 및 도면작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침수피해 초동조사와 정밀조사를 실시해 조속한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 실현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건축시 지적측량을 무료로 진행하는 ‘행복나눔 측량’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에는 과일과 식료품 키트 등을 준비해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기부챌린지와 교통질서 캠페인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소외계층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말해달라.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시대가 요구하는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품질좋은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확산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이 국토정보의 허브로 자리잡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국토정보공사법이 통과되어 현재 진행 중인 중요한 사업들을 뒷받침하고 준정부기관인 우리 공사의 위상에 맞는 법이 마련된다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정희기자
사진=홍기웅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